필리핀 영웅으로 알려진 매니 파퀴아오는 10일 열린 은퇴 경기에서 티모시 브래들리와 마지막 시합을 겨루었습니다. 경기는 지난해 5월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와 '세기의 대결'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링에 복귀한 경기로 파퀴아오 복귀 전이자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파퀴아오 목표는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을 원했지만, 메이웨더 측 거절로 브래들리와 은퇴 경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파퀴아오는 마지막 경기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브래들리를 압도했는데요. 브래들리 홈 경기인 미국임에도 이날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파퀴아오를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 초반 브래들리는 유연한 몸 놀림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맞서는 파퀴아오 역시 공세가 더 맹렬했다는 표현이 맞겠죠. 예..